믿음마을

모든 학문에는 역사가 있다. 모든 인간행태의 현재는 과거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동시에 미래와 깊이 연결되고 있다. 역사를 왜 배우는가. 과거를 통해 미래를 투시하기 위해서다. 과거의 실수를 보고 이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다. 그리하여 인간 자신을 성찰하고 보다 나은 미래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과거에는 “이런 일이 있었다.” 하는 단지 회고 취미에서 역사를 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이 현재와 어떤 관련이 있는가, 또 그것이 미래에 어떤 교훈을 우리에게 주는가를 살펴보기 위해서 역사를 배운다. 그러자면 물론 과거의 사건들을 정확하게 알고 기술해야 할 것이다. 그릇된 사실에 따른 거창한 해석은 모래 위의 집이 될 뿐이다. 옛날에는 정말 어떤 일이 어떻게 되어 있었는가를 자세히 알 필요가 있다. 그러나..